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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일기

사라진 빛 (feat 물병자리)

by 팝앤 2019. 7. 21.

빛나던 별자리가

하늘에서 사라져버렸다

 

 

가득 담겨서

넘치려는 빛을

 

 

펼쳐져있는 구멍 속으로

부어보았다

 

 

세차게 부어진 빛깔은

구멍속에서 뭉개진 채

 

 

흩어져버린 빛은

담겨있던 별자리에 돌아오지 못했다

 

 

별빛 가득한 그곳은

오로지 눈물 빛만이 남았다.

 

 

남은 건 검은 하늘

 

빛이 사라져버렸다.

 

-Lemon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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