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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일기

소원

by 팝앤 2019. 7. 27.

하늘에 떠있는 밝은 빛에 소원을 빌었다. 

조그마한 나의 작은 소망을  
잊지 말아달라고 빌었다. 

길에서 마주친  
힘없는 어른들의 뒷모습에 

자신의 앞 모습이 비춰지지 않게 해달라고 
작은 소망을 빌었다. 

두 눈에 반짝거린  
꿈 속의 사람이 되고 싶다고 빌었다. 

나의 반짝인 꿈이  
한 줌의 모래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다. 

 

-lemon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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