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빨을 살리는 내추럴 스피치-박근아-
좋은 하루입니다. 친구 카톡 프로필에 있는 글인데 마음이 울리는 글이라서 갖고 왔습니다.(feat 공감명언)
말하기 최고의 경지는 자연스러움이다.
말에는 답이 없습니다. 계속 말을 하세요. 말 잘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들도 말을 해 봤기 때문에 잘하는 것입니다. 침묵이 금이 아닌 상황에서는 말하세요.
아빠가 사다 준 책인데, 한동안 방치해놨다가 인턴면접 소식이 있어서 집어들었습니다.
말빨을 살리는 법을 알고 싶어서 읽었는 데, 말빨보다 위로가 되는 책이었습니다.
곱게 뻗은 소나무는 멋이 없어서 사람들의 감탄을 받기 어렵대. 그러니 값도 저렴하다는 구나
반면 굴곡이 많고 휘어진 소나무는 그 자체가 감동인거지. 그래서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대.
그것은 오랜 시간 모진 비바람과 눈보라를 이겨낸 소나무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꼈기 때문 아니겠니.
지나온 굴곡만큼 그 자태도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많은 것을 겪었기 때문이지.
휘어짐이 많을수록 할 이야기들이 많아지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첫 번째 책도 쓸 수 있었다.
곧게 뻗기만을 바라는 마음만 내려놓는다면, 살짝 휘고 있는 지금이 훨씬 매력있고 멋진 일이 될 것이다.
이리저리 휘는 모양새가 쌓여서 장관을 이루는 소나무처럼 말이다.
106~110페이지 일부
2018년에는 저에게 있어서 매우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남들은 그정도 힘든 건 힘든 것도 아니야
라고 할 수 있지만,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누구나 자기 손톱에 박힌 가시가 가장 아플 수 있다고 했듯이
트라우마라고 할 정도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나오면 춥다던 말이 사실이네요...
이번 면접을 잘 보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었는 데, 스피치를 위한 책이 아닌 따뜻한 말로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물론 스피치를 위한 팁도 있구요, 전직 아나운서 출신이라고 하시는 작가님이 쓰신 따스한 책 추천해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수다&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상력에 사로잡히기(상상력에 엔진을 달아라 -임헌수) (0) | 2019.07.17 |
---|---|
부모님과의 추억여행&새로운 기억 (0) | 2019.07.16 |
기도하는 이 시간 찬송480장(주말감사일기) (0) | 2019.07.06 |
195. 성령이여 우리 찬송 부를 때 (0) | 2019.07.05 |
찬송-오직 주 만이, 영어가사 (주말감사일기1) (0) | 2019.06.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