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일기
소원
팝앤
2019. 7. 27. 04:20
하늘에 떠있는 밝은 빛에 소원을 빌었다.
조그마한 나의 작은 소망을
잊지 말아달라고 빌었다.
길에서 마주친
힘없는 어른들의 뒷모습에
자신의 앞 모습이 비춰지지 않게 해달라고
작은 소망을 빌었다.
두 눈에 반짝거린
꿈 속의 사람이 되고 싶다고 빌었다.
나의 반짝인 꿈이
한 줌의 모래가 되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다.
-lemon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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